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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붐은 왔나? 힙합의 시대는 저물고 밴드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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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석 주제 및 목적

최근 힙합의 인기는 떨어지고 밴드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그게 과연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주제 선정
해당 장르의 인기를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음원 차트 분석
해당 장르의 구매력을 알 수 있는 공연 판매량 분석
젊은 층에서 해당 장르를 얼마나 선호하는 지 알기 위해 대학 축제 참여 아티스트 목록 분석

2. 가설 설정

지난 몇 년간 힙합의 인기가 저물었다.
힙합이 음원 순위, 공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을 것이다.
반대로 최근 넷상이나 주변에서 밴드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이것이 단순히 내 주변의 편향이 아니라면 밴드음악에 관한 관심도가 올랐을 것이다.
밴드에 대한 관심도가 올랐다면 음원 순위, 공연 등에서 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을 것이다.

3. 데이터 출처

음원 차트: 멜론
대학 축제 출연 아티스트 목록: 데이터셋은 없고 가진 건 시간뿐이라…

4. 결과

분석 시작 전 예상

밴드의 대중화?

보이그룹의 약세
데이식스, 엔플라잉 등의 보이밴드들이 기존 보이 그룹+밴드 느낌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을 수 도 있을 것 같음
잔나비, QWER 등

힙합의 몰락?

기존 힙합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쇼미더머니
쇼미더머니 흥행 이후 힙합이 대세가 되었으나 그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들이 늘어나며 이후 하락세
쇼미더머니 7 이후로 꾸준히 하락세를 겪다가 2022년에 결국 종영
쇼미더머니 종영 이후 힙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줄어듦

데이터로 보는 밴드 붐

음원 차트에서의 밴드

음원 차트에서 힙합은 점유율 하락
밴드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2022년 멀티 차트인 아티스트 순위
아이유
6곡
방탄소년단
5곡
임영웅
5곡
에스파
5곡
비오
4곡
2024년 멀티 차트인 아티스트 순위
임영웅
10곡
뉴진스
8곡
아이브
6곡
에스파
6곡
데이식스
4곡
2025년 멀티 차트인 아티스트 순위(2025.05.25 실시간 차트 기준)
임영웅
13곡
데이식스
6곡
RIIZE
5곡
G-DRAGON
5곡
BOYNEXTDOOR
4곡
하지만 아직 데이식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음원 차트에서 크게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음

대학 축제에서의 밴드

대학 축제에 참가하는 밴드들의 비율이 해마다 상승 중
반대로 래퍼들의 비율은 크게 감소
아이돌과 발라더의 꾸준한 수요
기존 래퍼들의 빈자리를 밴드가 채워가는 것 같음
2022년 대학 축제 출연 횟수 Top 5
아이브
13회
싸이
10회
윤하
9회
지코
9회
보라미유
9회
2024년 대학 축제 출연 횟수 Top 5
창모
6회
지코
5회
싸이
4회
르세라핌
4회
프로미스나인
4회
2025년 대학 축제 출연 횟수 Top 5(2025년 5월 데이터만 수집)
싸이
15회
루시
13회
YB
13회
권은비
12회
리센느
12회
2025년에는 루시와 YB가 함께 Top 5에 들며 과거부터 활동해온 밴드와 비교적 최근에 활동을 시작한 밴드 모두 수요가 있음을 알 수 있음
2025년에는 Top 5에 힙합 자체가 없음
대학 축제 출연은 가격이나 활동 일정 등의 영향도 받긴하겠지만, 20대 층에서 밴드 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음

락과 밴드의 티켓 파워(2024.06~2025.03)

2024년 06월 공연 예매 랭킹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위
2024년 07월 공연 예매 랭킹
잔나비
6위, 29위
39위
2024년 08월 공연 예매 랭킹
데이식스
2위
루시
8위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24위
2024년 11월 공연 예매 랭킹
오아시스
2위
데이식스
5위
2025년 01월 공연 예매 랭킹
데이식스
13위
검정치마
18위
2025년 02월 공연 예매 랭킹
데이식스
9위, 10위, 13위
엔플라잉
48위
2025년 03월 공연 예매 랭킹
피크 페스티벌
27위
엔플라잉
30위
38위
총합하여 총 18회 랭킹에 들었음
데이식스가 총 6회 랭킹에 들었음
총 18회 중 6회를 데이식스가 차지
2024년 한해동안 콘서트에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아티스트 TOP 10 중 데이식스가 6위로 선정(109,333)명
밴드의 붐이라기 보다는 데이식스의 인기가 많다는 생각이 듦
하지만 데이식스 이외에도 잔나비, 넬, 루시, 검정치마, 엔플라잉 등의 밴드들이 순위권에 포함
데이식스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이 많은 관심을 받음
각종 록 페스티벌이 총 3회 랭킹에 들었음
다양한 악기들과 장비들이 필요한 밴드의 특성 상 작은 무대보다는 큰 무대가 어울리고 이런 점이 음악 페스티벌과 어울림
락이나 밴드라는 분야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다

결론

인디 밴드와 대중

대학 축제에 참가하는 밴드들의 비율이 해마다 상승 중
반대로 래퍼들의 비율은 크게 감소
아이돌과 발라더는 꾸준한 수요가 있음
기존 래퍼들의 빈자리를 밴드가 채워가는 것 같음

아쉬운 점

힙합은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이 대중화에 엄청난 기여를 함
비록 쇼미더머니가 힙합씬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적어도 힙합의 대중화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음
하지만 밴드는 이런 요소가 없는 것이 아쉬움
슈퍼밴드, TOP밴드 등의 경연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쇼미더머니만큼의 반응을 얻지는 못 함

아직은 밴드 붐이라고 하기에는 시기상조?

음원 차트에서는 데이식스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힘을 쓰는 밴드가 많이 없음
하지만 대학축제에서는 데이식스, 엔플라잉, 루시처럼 대중적인 밴드 이외에도 유다빈밴드, 너드커넥션, 실리카겔 같은 인디 밴드들도 꽤 자주 참가
팬덤의 영향이 큰 음원 차트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하지만 락, 밴드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맞는 것 같음

그러니까 루시 노래 들어주세요